직장 스트레스로 악화된 뚜렛 장애의 EMDR： 단일 증례 연구 A single case study of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with tourette’s disorder aggravated by stress at work

뚜렛 장애(Tourette’s disorder)는 다발성 운동 틱과 한 개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나타나며 틱이 없는 기간이 3개월 이하일 때 진단된다.1) 이 장애는 만성적인 경과를 밟 으며, 많은 환자들이 성인기에 접어 들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그 개인차가 크다.2) 또한 틱증상이 악화되었다가 호전되는 패턴이 삽화처럼 존재하기 때문에 약 물치료의 시작하는 시점이나 그 효과 판별에 주의를 요한다. 예를 들어, 악화기엔 어떠한 약물도 그 효과가 적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유용성을 판단하기 어렵다.3) 뚜렛 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1차 선택 치료이지만 많 은 환자들이 원치 않는 부작용 때문에 약물복용을 거절하거 나 중단한다. 또한 일부는 약물의 효과가 없으며, 있다고 해 도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4) 한 연구에 의하면 평균적인 약물 반응은 틱 증상의 50% 전도 감소라고 한다.5) 따라서 약물 치료와 병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신치료의 필요성이 요구 되고 있다. 뚜렛이나 틱 장애의 대표적인 정신치료는 습관 반전(habit reversal) 이라는 행동치료이다.6) 그외에도 인식 훈련, 자기 주장 훈련, 인지치료, 이완치료 등이 있다.4) 현재까지 가장 효과의 준거가 강한 것은 습관반전이며7) 그 외 정신치료에 대한 연구 축적은 부족한 실정이다. 뚜렛장애에 대한 정신치 료는 증상의 완화 뿐 아니라 질환을 이해시키고, 자존감을 높이며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은 한다.8) 비교적 최근 심리적 외상 치료로 개발된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ecessing, EMDR)이 여러 임상 영역에 활발하게 쓰이면서 그 관심을 받고 있다.9)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외의 불안장애에 부터 보다 최근에는 우울증과 정신분열병에 까지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다.10,11) 이 증례는 직장 스트레스로 악화된 뚜렛 환자에게 EMDR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을 공 유하고자 작성되었다.

This single case report involves a 24 year-old woman with Tourette’s syndrome who experienced exacerbation of tic symptoms after stressful events at work. After eight months of unsuccessful pharmacotherapy, the five sessions of EMDR was tried targeting the events, which resulted in significant reduction in tic and stress symptoms to previous level. In fact, she felt so good that she discontinued her medication after two sessions but maintained her improvement throughout treatment period. Two years after termination of treatment she was reported to have been doing great at work although she continued to display her tics at usual, mild level.

Journal

Korean

Daeho Kim

Kim, D. (2009). [A single case study of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with tourette's disorder aggravated by stress at work]. Mental Health Research, 28, 14-20. Korean